
오마주
위치: 강원 원주시 능라동길 75 109호(무실동 스타벅스 옆)
영업시간: 17:00 ~24:00 (매주 화요일 휴무)
특이점: 안주가 매우 맛있다. 재즈바같은 분위기.
추천메뉴: 수육전골 27.0 / 모짜렐라 감자전 16.0
회식을 했다.
급작스럽게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동료의 추천을 받아 예약한 곳이다.
테이블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전화로 예약을 해두면 가는 것이 그렇게 빡세지는 않다.
예전에 세계맥주 할인점이 있던 곳인데, 요샌 편의점만 가도 온갖 국적의 맥주를 골라 사먹을 수 있는 시대기 때문에...
아마 없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대학때는 제법 유행했던 컨셉인데 조금 아쉽기도 하면서...
예쁜 술집이 생겼다는 것에 또 환장
한식퓨전을 지향하는 오마주다.
메뉴판부터!!


선발대가 먼저 도착했기 때문에 테이블에 적당한 안주를 한두개 먼저 시켰다.
고사리 오일파스타, 수육전골, 명란크림파스타와 모짜렐라 감자전.

뷰는 썩 좋지 않지만 ,,,
기본안주인 단호박칩이 미쳤다. 정말 맛있음.
단호박 자체도 당도가 있는 녀석인것같은데 걔를 말려다가 한번 유탕처리를 한것 같음.
고소 달달한 것이...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한번 더 리필해 먹었다.

음식은 금방 나오는 편은 아니었지만 하나하나 정갈한 느낌이었다.
수육전골부터...

맑은 국물이 자작하게 깔려있고 수육이 예쁘게 플레이팅되어있다.
야들야들하고, 따뜻해서 맛있었다.
양이 많이 되어보이진 않았지만... 원체 수육전골이라는 것이 손도 많이가고...
또 기본 비싼 녀석이니까 그러려니 싶었다.
팀장님이 사주시는 자리였는데 조금 죄송했다 ;ㅠㅠ

모짜렐라 감자전! 16.0
아니 왜 반밖에 안나오냐고 동료가 그랬지만 ... 반이 접혀있던 걸로
감자를 채썰어 구운 스타일의 감자전이다.
겉이 바삭바삭하고, 안쪽에는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서 쭉 늘어난다.
플레이팅으로 파르메산 치즈를 갈갈.
존맛탱이다.

고사리 오일 파스타(19.0)도 장난 아니었다.
파스타보다는 잡채에 가까운 인상이었는데, 올리브유가 아닌 들기름을 이용해서 만든 것 같았다.
고사리, 버섯, 양파, 당근 등 다양한 야채가 잔뜩 들어가 있어서 정월대보름 느낌도 좀 나궁
비빔밥같기도 하궁
저번에 맛본 고사리 떡볶이 이후로 고사리에 대한 인상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는데
고기와 견줄만한 식감을 가진 녀석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간다해도 한번쯤 다시 시켜먹을 녀석이다.

이것은 쪽파 해물파전(16.0) 되신다.
해물파전하면 생각하는 두툼한 파전은 아니고, 쪽파의 전재감보다 위의 새우친구의 존재감이 훨씬 크다.
얇은 화덕피자 같은 느낌이랄까. 딱 여섯명이서 한조각씩 노나먹을만한 양이었다.
근데 이친구의 얇은 도우가 바삭거리고, 그 위의 새우의 통통한 육즙이 팡 터진다


홍게 어묵탕(18.0)까지...
홍게는 데코용으로 다들 여겨서 손도 안댔지만,,, 비주얼은 좋았다.
어묵탕이야 딱 그정도 수준이었당.
몇명은 서울의밤을 마시고 다들 맥주도 마시고....
단가가 좀 쎄서 그렇지만 정말 괜찮은 술집을 발견했다는 생각.
다음에는 내 단짝이랑 같이 와서 토끼소주 홀짝거리기로...
이번에 승진을 하게 됐다.
겸사겸사 이유를 붙여서 팀장님이 밥을 사주신거나 다름없는데
사실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축하한다는 말을 여기저기서 받아봐서 얼떨떨하고,
또 감사했다.
아마 그래서 더 이 자리가 특별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ㅎㅎ
부끄럽지만 다들 사랑합니다
무실동에서 조용하고 안주 맛있는 집 찾는다면,
오마주도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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