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2022.10.25.~2023.3.1.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관
오스트리아 미술사는 못참지...
벨라스케스 그림이 메인으로 뜨자마자 얼리버드로 사전 구매했다.
언제갈까 각을 재다가 갔다왔다.
일단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줄이 두갈래로 서있는데 하나는 현장예매 줄, 하나는 인터넷 사전예매줄이었다.
현장예매의 경우는 입장 시간까지 예약을 함께 해야하니 일정보다 조금 일찍 오셔서 구매하시는게 좋고
사전예매는 시간에 관계없이 입장 가능!!
짐은 내부 락커에서 보관 가능하고 오디오가이드는 신분증 맡기고 3천원이면 빌릴 수 있다.(이어폰은 개별지참)
마침 친구가 줄이어폰을 가지고 와서 우린 그냥 어플에서 결제하고 같이 나눠들었다.
주말이라서 더 대단했던 인파였다.
인상깊었던 전시품들만 간단하게 포스팅

처음부터 있었던 갑옷섹션
그때에는 개인 맞춤으로 주문을 해야했댔다.
키가 작았나보다. 이 갑옷은 합스부르크 상징인 독수리를 하나하나 다 새겨넣은 화려함의 극치라고 함

해그림자를 이용해 보는거라는데
잘 모르겠음 ㅋㅋ

기억이 안나네...

개한테 터번씌워놓은거 뭐임 ㅋㅋ 축구공인줄
자기들은 문명인이고 대화를 하러왔다는 듯한 느낌인데
반대쪽은 세상 사납고 야만적이고 무서움

대추야자로 만든 잔
그땐 야자열매가 바다에서 나는 열매인줄 알았다고 함
물에 둥둥 떠서 웬 처음보는 열매가 돌아다니니까

요것도 엄청 크다.
이런 야자열매 잔 공예품이 남아있는게 6점이라고 하는데 합스부르크에서 4점인가 소장하고 있다고했음


이름이 다 거기서 거기다..
대공이니 몇세니몇세니 마치 로판에 들어온것만 같은 느낌

점점 길어지는 턱을 확인할 수 있음
이게 공식 프로필사진이니까 저정도지
실제로는 엄청나게 길었겠지

제일 유명한 그림이다.
벨라스케스의 흰옷을 입은 왕녀
고작 5살 정도의 아이였는데 이 그림이 장래 며느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고 의뢰해서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어이없음
근데 엄청나게 귀여움 머리가 복실복실하고 볼이 발갛고


레이스의 표현이 아주 섬세했다.

구석진 댕댕쓰 귀여움


약간 신경질적이고 연약하고 뭔가 소심해보이는 이미지
이 화가가 인물의 내면을 초상화에 담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함
손이 굉장히 섬세하고 부드럽게 표현됐음


이게 그 시대 인생네컷인가뭔가 아니냐
요새 인스타 핫플에서 본것같은 구조임
꽃이 굉장히 화려하다.
꽃의화가... ...




사냥에 관련한 그림들.
부르주아들은 본인들이 사냥을 좋아하고 할수있는 재력을 과시하고 싶었다고 함.
그래서 저런 그림을 의뢰해서 집안에 걸어놨다고 하는데 좀 살벌하지 않나;;;
댕댕이는 사냥을 끝내고 저렇게 무해한 얼굴로 있다;

아침식사라고하는데 생굴과 후추 레몬 포도
별로 썩 식욕이 도는 조합은 아니다.




갑자기 오잉 익숙한 옷이..
설명을 들으니까 고종이 오스트리아에게 보낸 수교기념 선물이라고함
대한제국 말 힘없던 조선이 살아남으려고 여기저기 선물주면서 어떻게든 지켜보려고 했던것같은데
뭔가 짠한 사연이 있는 군복이다.
번쩍번쩍한 서양 갑옷 투구보다가 이거보니까 저거입고 전쟁은 뛸수 있나 싶다가도
방한은 잘될것같고... 또 직접 전투를 하는용이라기 보다는 높은 사람들이 군대에서 의례식으로 입을만한 사령복의 느낌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면서 찍은 남산타워.
중앙박물관은 경치가 좋다
합스부르크 왕가에 대해서 뭔가 자세히 알고 싶거나
빈 역사, 미술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더 좋아할만한 전시였다.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관심이 갈만한 세션이 한두군데는 있을만하다.
샤샤의.. 죽음이라던지 그런것들
시간은 아직 남았으니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다녀오시고
주말은 피하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오디오가이드가 있는 전시품 앞에서는 ... 대단한 정체가 일어나는데
다른거 보면서 미리 듣고 계시는걸 추천드린다.
문화생활즐기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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